
도덕적 판단의 본질을 탐구하는 메타윤리학에서 가장 첨예한 쟁점 중 하나는 도덕 명제의 객관적 지위에 관한 문제입니다. ‘살인은 그르다’라는 진술이 객관적 사실을 기술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주관적 태도의 표현인지에 대한 물음은 현대 윤리학의 핵심 질문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도덕 명제가 객관적 사실을 지시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비실재론의 다양한 이론들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실재론 진영의 반박을 비교·평가해 보고자 합니다.
1. 비실재론의 기본 개념과 배경
메타윤리학에서 비실재론은 도덕적 판단이 객관적 사실이나 속성을 기술하지 않는다는 견해입니다. 비실재론자들은 “살인은 잘못되었다”와 같은 도덕 명제가 “물은 H₂O이다”와 같은 사실 명제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성격을 가진다고 주장합니다. 비실재론이 등장한 철학적 배경을 살펴보면 20세기 초 논리실증주의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1.1. 비실재론의 철학적 뿌리
비실재론의 철학적 뿌리는 데이비드 흄(David Hume)의 ‘사실과 가치의 구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흄은 그의 저서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1739)에서 사실 진술(‘~이다’)에서 규범적 진술(‘~해야 한다’)을 도출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이른바 ‘흄의 법칙’ 또는 ‘이래서-이래야 한다의 문제(is-ought problem)’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논리실증주의자들은 이 구분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A.J. 에이어(Alfred Jules Ayer)는 그의 저서 『언어, 진리, 논리』(1936)에서 도덕적 판단은 검증 불가능하므로 인지적 의미를 갖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철학적 흐름은 비실재론적 메타윤리 이론의 발전에 중요한 토대를 제공했습니다.
1.2. 비실재론과 실재론의 구분
메타윤리학에서 실재론과 비실재론을 구분하는 핵심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존재론적 측면: 도덕적 사실이나 속성이 마음-독립적(mind-independent)으로 존재하는가?
- 인식론적 측면: 도덕적 지식은 가능한가?
- 의미론적 측면: 도덕 언어는 사실을 기술하는가, 아니면 다른 기능을 하는가?
비실재론자들은 일반적으로 도덕적 사실의 존재를 부정하거나, 도덕 언어가 사실 기술이 아닌 다른 기능을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반해 실재론자들은 도덕적 속성이나 사실이 객관적으로 존재하며, 도덕 언어는 이러한 사실을 기술한다고 봅니다.
2. 주요 비실재론 이론들
비실재론 진영 내에서도 도덕 언어의 본질과 기능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비실재론 이론으로 오류이론과 표현주의(비인지주의)가 있으며, 각각은 도덕 명제의 성격에 대해 상이한 관점을 제시합니다.
2.1. 오류이론(Error Theory)
오류이론은 존 맥키(John L. Mackie)가 그의 저서 『윤리학: 옳고 그름의 발명』(1977)에서 체계적으로 발전시킨 이론입니다. 맥키는 도덕 판단이 객관적 도덕적 사실을 지시하려 하지만, 그러한 사실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도덕 판단은 체계적인 오류라고 주장합니다.
2.1.1. 오류이론의 핵심 주장
오류이론의 핵심 주장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인지주의: 도덕 판단은 도덕적 사실에 대한 믿음을 표현한다.
- 비실재론: 그러나 그러한 도덕적 사실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 오류 주장: 따라서 모든 긍정적인 도덕 판단은 거짓이다.
맥키는 두 가지 주요 논변을 통해 도덕적 사실의 존재를 부정합니다:
- 기이함 논변(Argument from Queerness): 도덕적 속성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자연 세계의 다른 속성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기이한 속성일 것이다. 이러한 속성을 인식하려면 특별한 도덕적 감각이 필요할 텐데, 이는 과학적 세계관과 양립하기 어렵다.
- 상대성 논변(Argument from Relativity): 도덕적 믿음은 문화와 시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이러한 광범위한 도덕적 불일치는 객관적 도덕적 사실이 없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2.1.2. 오류이론의 철학적 함의
오류이론은 도덕 판단의 인지적 성격을 인정하면서도 도덕적 사실의 존재를 부정합니다. 이는 도덕적 회의주의로 이어질 수 있지만, 맥키는 도덕의 실천적 유용성을 인정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도덕은 사회적 협력과 조화를 위한 유용한 ‘허구’로서 기능할 수 있습니다.
리처드 조이스(Richard Joyce)와 같은 현대 철학자들은 맥키의 오류이론을 발전시켜 ‘허구주의(fictionalism)’를 제안했습니다. 허구주의에 따르면, 우리는 도덕적 주장이 객관적으로 참이 아님을 알면서도 마치 그것이 참인 것처럼 ‘가장(pretend)’할 수 있으며, 이는 실천적으로 유용합니다.
2.2. 표현주의(Expressivism)
표현주의는 도덕 판단이 믿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태도, 감정, 또는 규범적 입장을 표현한다고 주장하는 비인지주의적 접근입니다. 표현주의의 역사적 뿌리는 정서주의(emotivism)에서 찾을 수 있으며, 찰스 스티븐슨(Charles L. Stevenson)과 A.J. 에이어와 같은 철학자들에 의해 발전되었습니다.
2.2.1. 정서주의에서 현대 표현주의로
초기 정서주의자들은 도덕 판단이 감정이나 태도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예를 들어, “살인은 잘못되었다”라는 진술은 “살인에 반대한다!”나 “살인, 싫어!”와 같은 감정적 반응을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현대 표현주의는 사이먼 블랙번(Simon Blackburn)의 준실재론(quasi-realism)과 앨런 기버드(Allan Gibbard)의 규범-표현주의(norm-expressivism) 등으로 더욱 정교해졌습니다. 이들 이론은 도덕 언어의 표현적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왜 도덕 담론이 사실적 담론처럼 보이는지 설명하려 합니다.
2.2.2. 프레게-기치 문제와 표현주의의 대응
표현주의가 직면한 주요 도전 중 하나는 ‘프레게-기치 문제(Frege-Geach Problem)’입니다. 피터 기치(Peter Geach)가 제기한 이 문제는 도덕 판단이 비단언적 맥락(예: 조건문의 전건)에서도 의미를 유지한다는 사실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 추론을 고려해 봅시다:
- 만약 거짓말이 잘못된 것이라면, 자녀에게 거짓말을 가르치는 것도 잘못된 것이다.
- 거짓말은 잘못된 것이다.
- 따라서 자녀에게 거짓말을 가르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 추론에서 “거짓말은 잘못된 것이다”라는 표현이 (2)에서는 단언으로, (1)에서는 조건문의 일부로 사용됩니다. 표현주의자들은 이 같은 논리적 추론의 타당성을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해왔습니다.
블랙번의 준실재론은 표현주의적 기초 위에서 도덕 담론의 실재론적 외관을 재구성하려는 시도입니다. 그는 도덕 판단이 태도를 표현하지만, 이러한 태도들 사이의 일관성에 대한 규범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통해 그는 프레게-기치 문제에 대응하고 도덕적 추론의 가능성을 설명하려 했습니다.
2.3. 비인지주의의 현대적 발전
현대 메타윤리학에서 비인지주의는 더욱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발전은 사이먼 블랙번의 준실재론과 앨런 기버드의 규범-표현주의입니다.
2.3.1. 블랙번의 준실재론
블랙번의 준실재론은 비인지주의적 기초 위에서 도덕 담론의 실재론적 특성을 설명하려는 시도입니다. 그에 따르면, 우리는 도덕적 태도를 표현하지만, 이러한 태도들은 ‘투사(projection)’를 통해 세계의 특성처럼 보이게 됩니다.
블랙번은 이런 방식으로 도덕적 진리, 객관성, 지식과 같은 실재론적 개념들을 비인지주의적 관점에서 재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의 접근법은 “우리가 실제로 하는 일을 설명하고, 그것이 왜 실재론처럼 들리는지 설명하는 것”입니다.
2.3.2. 기버드의 규범-표현주의
앨런 기버드의 규범-표현주의는 도덕 판단이 단순한 감정이 아닌 ‘합리적 수용(rational acceptance)’의 표현이라고 봅니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살인은 잘못되었다”라는 판단은 살인을 금지하는 규범 체계를 합리적으로 수용한다는 상태를 표현합니다.
기버드의 접근법은 도덕적 불일치의 본질을 설명하는 데 특히 유용합니다. 도덕적 불일치는 단순한 감정의 차이가 아니라, 어떤 규범 체계가 합리적으로 수용 가능한지에 대한 불일치로 이해됩니다.
3. 실재론의 반박과 논쟁점
도덕적 실재론자들은 비실재론에 대해 다양한 반론을 제기해왔습니다. 이러한 반론들은 도덕적 사실의 존재를 옹호하고, 비실재론의 한계를 지적합니다.
3.1. 도덕적 현상학에 기반한 반론
도덕적 실재론자들은 우리의 도덕적 경험이 객관적 도덕적 사실의 존재를 시사한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도덕적 판단을 단순한 취향이나 선호와는 다르게 경험합니다. “고문은 잘못되었다”라는 판단은 “나는 딸기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와 같은 선호 표현과는 질적으로 다르게 느껴집니다.
토마스 네이글(Thomas Nagel)과 같은 철학자들은 이러한 도덕적 현상학이 비실재론보다는 실재론과 더 잘 부합한다고 주장합니다. 네이글은 그의 저서 『The View From Nowhere』(1986)에서 도덕적 요구의 객관적 성격을 강조했습니다.
3.2. 자연주의적 실재론의 대응
현대 메타윤리학에서 주목할 만한 발전 중 하나는 자연주의적 도덕적 실재론의 부상입니다. 이 접근법은 도덕적 속성이 자연적 속성과 동일하거나, 자연적 속성에 수반한다고 주장합니다.
피터 레일턴(Peter Railton)과 리처드 보이드(Richard Boyd)와 같은 철학자들은 도덕적 속성이 과학적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좋음’은 인간의 번영이나 복지와 같은 자연적 속성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맥키의 기이함 논변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3. 도덕적 지식의 가능성
실재론자들은 또한 도덕적 지식의 가능성을 옹호합니다. 데이비드 브링크(David Brink)와 같은 철학자들은 도덕적 지식이 과학적 지식과 유사한 방식으로 획득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즉, 도덕적 이론도 다른 과학적 이론처럼 관찰, 설명력, 정합성 등의 기준에 따라 평가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도덕적 직관주의자들은 우리가 도덕적 진리를 직접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마이클 허머(Michael Huemer)의 윤리적 직관주의는 이러한 견해를 대표합니다.
3.4. 프레게-기치 문제와 도덕적 추론
앞서 언급한 프레게-기치 문제는 비인지주의에 대한 강력한 반론으로 남아 있습니다. 실재론자들은 도덕적 추론의 타당성을 설명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도덕 판단이 믿음을 표현하고 도덕적 사실을 기술한다고 보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비록 현대 표현주의자들이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정교한 이론을 발전시켰지만, 실재론자들은 이러한 대응이 결국 준실재론을 실재론과 구별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합니다. 즉, 표현주의가 도덕적 추론의 특성을 설명하기 위해 점점 더 실재론과 유사해진다는 것입니다.
4. 비실재론과 실재론의 수렴 지점
흥미롭게도, 현대 메타윤리학에서는 비실재론과 실재론 사이의 엄격한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부 철학자들은 이 두 입장이 실질적으로 동일한 현상에 대한 다른 서술 방식에 불과할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4.1. 준실재론과 최소주의
블랙번의 준실재론은 비인지주의적 기초 위에서 실재론적 담론을 재구성하려는 시도입니다. 흥미롭게도, 이는 도덕적 진리에 대한 최소주의적(minimalist) 또는 축소주의적(deflationary) 접근과 조화를 이룹니다.
최소주의적 관점에서 “‘p’는 참이다”라는 진술은 단순히 ‘p’를 주장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고문은 잘못되었다’는 참이다”라는 진술은 단순히 “고문은 잘못되었다”를 주장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러한 축소주의적 접근법은 실재론과 비실재론 사이의 차이를 감소시킵니다. 도덕적 진리에 대한 최소주의적 이해를 받아들인다면, 도덕적 판단이 참이라고 말하는 것이 반드시 실재론적 입장을 함축하지는 않게 됩니다.
4.2. 도덕적 구성주의의 중간적 위치
도덕적 구성주의는 실재론과 비실재론 사이의 중간적 위치를 차지합니다. 구성주의에 따르면, 도덕적 진리는 객관적으로 존재하지만, 이는 독립적 실재가 아닌 합리적 행위자들의 구성적 절차를 통해 확립됩니다.
존 롤스(John Rawls)의 정의론이나 크리스틴 코스가드(Christine Korsgaard)의 칸트적 구성주의는 이러한 접근법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코스가드는 그녀의 저서 『The Sources of Normativity』(1996)에서 규범성의 원천이 반성적 자아의 구성적 활동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구성주의는 도덕적 진리의 객관성을 유지하면서도, 그것이 인간의 실천적 이성과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견해는 거부합니다. 이는 실재론의 일부 직관을 보존하면서도, 맥키의 기이함 논변과 같은 비실재론적 도전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5. 비실재론의 실천적 함의
비실재론이 옳다면, 이는 우리의 도덕적 실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많은 비판자들은 비실재론이 도덕적 회의주의나 허무주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그러나 많은 비실재론자들은 그들의 이론이 반드시 이러한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5.1. 도덕적 실천과의 관계
오류이론을 주장한 맥키조차도 도덕의 실천적 유용성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도덕이 사회적 협력을 촉진하는 ‘제도’로서 가치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비슷하게, 현대 오류이론자인 리처드 조이스는 도덕적 허구주의를 통해 도덕 담론의 실천적 중요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표현주의자들 역시 그들의 이론이 도덕적 실천과 양립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블랙번의 준실재론은 비인지주의적 기초 위에서 도덕적 진보와 객관성의 개념을 재구성하려 합니다. 그에 따르면, 도덕적 신념의 지위에 대한 메타윤리적 이해가 변한다고 해서 우리의 일상적인 도덕적 실천이 반드시 변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5.2. 비실재론과 도덕적 동기
비실재론, 특히 표현주의는 도덕적 판단과 동기 사이의 내적 연결을 설명하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 표현주의에 따르면, 도덕적 판단은 본질적으로 동기부여적 상태를 표현하기 때문에, 왜 도덕적 판단이 일반적으로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자연스럽게 설명됩니다.
이는 도덕적 실재론이 직면하는 ‘도덕적 무기력증(moral inertness)’ 문제를 피할 수 있게 합니다. 실재론에서는 도덕적 사실을 인식하는 것과 그에 따라 행동하도록 동기부여되는 것 사이의 연결을 설명해야 하는 추가적인 과제가 있습니다.
6. 결론: 메타윤리적 논쟁의 현재와 미래
메타윤리에서 비실재론과 실재론 사이의 논쟁은 현대 도덕철학의 중심에 있습니다. 비실재론은 도덕적 객관성과 도덕적 지식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합니다. 그러나 현대 메타윤리학의 발전은 이 두 입장 사이의 엄격한 이분법을 넘어서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철학자들은 도덕적 언어와 사고의 복잡성을 인정하며, 단일한 메타윤리적 이론이 모든 도덕적 담론을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도덕적 다원주의나 혼성이론(hybrid theories)과 같은 접근법은 도덕적 판단이 인지적 요소와 비인지적 요소를 모두 포함할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최근의 경험적 연구, 특히 도덕 심리학과 신경과학의 발전은 메타윤리적 논쟁에 새로운 차원을 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슈아 그린(Joshua Greene)과 같은 연구자들의 도덕적 판단에 관한 신경과학적 연구는 우리의 도덕적 직관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메타윤리에서의 비실재론 논쟁은 단순히 학문적 관심사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는 우리가 도덕적 불일치를 어떻게 이해하고, 도덕적 진보의 가능성을 어떻게 평가하며, 궁극적으로 우리의 도덕적 실천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것인지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의미에서 비실재론에 대한 탐구는 도덕철학의 핵심 과제로 남아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풍부한 논의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참고 사이트
- 스탠포드 철학 백과사전(Stanford Encyclopedia of Philosophy): 도덕적 반실재론에 관한 포괄적인 논의를 제공하는 학술 자료
- 인터넷 철학 백과사전(Internet Encyclopedia of Philosophy): 메타윤리학의 기본 개념과 다양한 이론을 소개하는 자료
- PhilPapers: 메타윤리학 분야의 최신 논문과 연구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철학 문헌 데이터베이스
-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국내 메타윤리학 연구 자료와 관련 논문을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
- Boston College Morality Lab: 도덕 심리학과 메타윤리학의 경험적 연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연구소 사이트
참고 연구
- Mackie, J. L. (1977). Ethics: Inventing Right and Wrong. Penguin Books.
- Blackburn, S. (1993). Essays in Quasi-Realism. Oxford University Press.
- Joyce, R. (2001). The Myth of Morality. Cambridge University Press.
- Gibbard, A. (2003). Thinking How to Live. Harvard University Press.
- Enoch, D. (2011). Taking Morality Seriously: A Defense of Robust Realism. Oxford University Press.
- Korsgaard, C. M. (1996). The Sources of Normativity. Cambridge University Press.
- Street, S. (2006). A Darwinian Dilemma for Realist Theories of Value. Philosophical Studies, 127(1), 109-166.
- 황경식. (2012). 메타윤리학의 주요 쟁점들. 철학연구, 97, 267-298.
- 김성한. (2018). 도덕 실재론과 비실재론의 논쟁: 현대적 맥락에서의 재고찰. 윤리연구, 123, 107-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