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우정에 대한 고대 철학적 성찰

사람은 언제나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플라톤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한 이후, 서양 철학은 인간의 관계를 해석하기 위해 수많은 개념을 발전시켰습니다. 사랑과 우정은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주제이자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문제로, 행복·정치·지식·윤리의 교차점에서 논의되었습니다. 그리스어는 사랑을 다르게 구분합니다. 불꽃처럼 타오르는 에로스, 가족적 애정을 의미하는 스토르게, 그리고 덕에 기초한 우정으로 번역되는 필리아가 대표적입니다. 이렇듯 사랑과 우정이 복수의 … Read more

정의란 무엇인가: 플라톤에서 롤스까지

인류의 역사 속에서 ‘정의’라는 주제는 정치, 법, 윤리, 그리고 사회적 제도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논의되어 왔습니다. 누구나 ‘정의롭지 못하다’고 느끼는 상황을 직면하면, 공분(公憤)이 일어나고 사회적 변화를 요구하게 됩니다. 그러나 정작 정의를 체계적으로 정의해 보려 하면, 단순히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가치관과 사회구조, 철학적 배경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그 본질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