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비난 악순환을 끊는 다중양식 인지행동치료
심리치료 현장에서 내담자들이 가장 자주 호소하는 정서적 고통 가운데 하나는 끝없이 반복되는 자기비난입니다. ‘나는 왜 이렇게 못났을까’ ‘또 실패했다’ 같은 내적 독백은 단순한 부정적 사고를 넘어, 우울·불안·대인관계 문제를 유지·심화시키는 핵심 메커니즘으로 작동합니다. 특히 성취 압력이 높은 한국 사회에서는 자기비난이 성취 동기를 자극한다는 통념이 여전히 강하지만, 최근 메타분석들은 과도한 자기책망이 오히려 목표 지향 행동을 저해하고 자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