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주의 vs 칸트 윤리학

현대 철학에서 도덕적 판단의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두 갈래가 있습니다. 바로 벤담(Jeremy Bentham)과 밀(John Stuart Mill)로 대표되는 ‘행위의 결과’를 중시하는 공리주의의 전통, 그리고 칸트(Immanuel Kant)의 ‘의무와 보편적 법칙’을 강조하는 전통입니다. 이 두 사조는 서로 다른 토대 위에서 발전해 왔으며, 일상에서 윤리적 딜레마를 마주했을 때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지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해 줍니다. 본 글에서는 이 … Read more

정의란 무엇인가: 플라톤에서 롤스까지

오늘날 우리는 다양한 사회 제도와 규범 속에서 살아가며, 사람마다 각자의 가치관과 윤리의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치의 중심에는 인간이 지향해야 할 궁극적 규범, 곧 정의가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정의라는 개념은 시대와 철학자에 따라 여러 형태로 해석됐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에서부터 근현대의 사상가 롤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이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정의를 정의(定義)하려 했습니다. 본 글에서는 과거부터 현대에 … Read more

칸트의 ‘순수 이성 비판’을 일상에서 이해하기

철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추상적인 개념만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늘 자기 생각을 점검하고 세상을 이해하려 애쓰며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 자체가 이미 철학적 태도를 포함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그 지식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궁금해합니다. 이러한 물음을 본격적으로 탐구한 철학자가 바로 칸트입니다. 그는 인간 이성이 지닌 한계와 가능성을 탐색하고, 이를 … Read more